자아흠집내기에 대해 배웠다. 이번 글의 제목도 일종의 자아흠집내기다. 그리고 나 자신의 이야기다.
쥐뿔도 없었지만 자청을 처음보고 인정하지 않았다. 연봉 5000만원 뿐인 사람이 나이가 비슷한 연봉 10억인 사람을 인정할 수 없었다. 자청을 보면서 '나는 그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던걸까?', '내 인생이 정말 허무하다. 지금까지 삽질만 하면서 살아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청을 보며 나랑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자청의 강의를 들으며 그의 생각에 공명하려 한다. 내가 이렇게 바뀐이유는 그의 자아흠집내가가 통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고력을 높인다면 언젠가 '역행자'가 되어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여지를 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변화하기 시작했고 올해들어 글쓰기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만약 그의 자아흡집내기에 합리화의 여지가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청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했을꺼다. 그저 상대방의 자아를 붕괴시키고 모욕하기만 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 만약 '나는 자동 수입이 월 1000만원이 있는데 뭐하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장만 열심히 다니냐?'라고 자청이 말했다면? 사람들은 후킹되긴 커녕 뭐 이런말을 하고 있어라며 완전히 무시해 버렸을 것이다.
자아흠집내기는 상대방을 발끈하게 만드는 일종의 도발이다. 그러는 동시에 지금 발끈했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도 함께 전달한다. 자아흡집내기의 핵심은 상대방이 '인정하긴 싫지만 지금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 인정하자. 그리고 그걸 변화시켜 보자.'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자아흠집내기에서 합리화의 여지는 매우 중요하다.
자아흠집내기를 활용한 제목을 5~10개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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