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하면 보험회사에 일정 금액을 매달 내게 됩니다. 그리고 입원, 수술 등의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상품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가 돈을 주고받습니다. 이때 서로 주고받는 돈을 보험료, 보험금이라고 합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뜻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사용합니다. 심지어 서울대 교수님이 쓰신 책에도 이를 잘못사용하고 있는 것도 봤습니다.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가 주고 받는 돈을 무엇이라 하는지 알아봅시다.
| 보험료
보험료는 보험계약자가 보험회사에 지급하는 돈입니다. 영어로는 Premium이라고 합니다.
보험료 : 보험계약자 ---> 보험회사
보험료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가입시점에 보험료를 지금하고 매달 특정 날짜에 정기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합니다. 이를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라는 의미로 월납보험료라고 합니다. 보험설계사와 상담을 하다보면 매달 나가는 보험료를 계산해 필요없는 상품은 해지를 하고 필요한 상품은 추가로 가입을 하기도 합니다.
매달 납입하지 않고 1년에 한번씩 납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연납보험료라고 합니다. 1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내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보험료가 있습니다. 매년 가입시점이 돌아오면 1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냅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할인이 있다고 하면 자동자 계기판을 통해 주행거리를 확인해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돌려줍니다.
만약 목돈이 있다면 몇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납입해도 됩니다. 이를 일시납보험료라고 합니다. 가입시점에 모든 보험료를 납임을 하고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는 주로 적금처럼 활용하는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의 보험료가 있습니다.
| 보험금
보험금은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 정확히는 보험수익자에게 지급하는 돈입니다. 영어로는 Benefit이라고 합니다.
보험금 : 보험회사 --> 보험수익자
그럼 보험회사는 언제 보험금을 지급할까요?
바로 보험상품에서 명시하고 있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때 지급합니다. 가입한 상품이 사망보험이라면 보험계약자, 정확히는 피보험자가 사망이라는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가입한 상품이 치아보험이라면 보험에 명시된 치과치료를 받았을때 치료비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처럼 보험금은 조건에 따라 지급이 되는 사유가 정해져있고, 지급되는 금액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료는 앞으로 지급될 보험금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보험금은 어떻게 확인가능할까요?
| 약관, 보험증권
확인 가능한 첫번째 방법은 약관을 확인하면 됩니다. 약관은 보험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약관의 <별첨1>혹은 <부표1>에 보면 "보험금지급기준표"가 있습니다. 지급기준표에 상품이 보장하는 급부, 지급사유(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고), 지급금액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지금 가입한 보험이 있다면 보험증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험증권에는 실제 가입한 내용이 들어있고 내가 어떤 상품을 가입했는지 확인가능합니다. 가입한 주계약과 특약이 무엇인지, 어떤 보험사고를 보장받는지, 사고발생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금 내야하는 보험료가 얼마인지까지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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